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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이야기

탑싯(TOPCIT) 후기

by 꾸욱꾸우욱 2021. 5. 24.

2021년 5월 22일 탑싯 시험에 응시하게 되었다. 본인의 학교는 탑싯 시험에서 특정 점수 이상을 획득할 경우 졸업 논문 대체를 인정해준다. 이에 따라 탑싯 시험에 응시하게 되었다. 응시료는 2만 원이며 본인은 학교 지원으로 무료로 응시할 수 있었다.


탑싯 시험은 크게 세가지 영역을 테스트하게 된다. 기술 영역과 비즈니스 영역, 통합 영역이다. 여기서 기술 영역은 4개의 세부 파트로 나뉘며 비즈니스 영역은 2개로 나뉘게 된다. 해당 파트들에 대한 공부 자료는 탑싯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명한 시험이 아니다 보니 사실 알려진 자료가 많지 않고, 시험 문제도 그다지 얻지 못했다. 시험 당일에야 문제가 실제로 어떻게 출제되는지 알 수 있었다.


사전에 찾아본 정보는 기술 영역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17문제, 데이터 이해와 활용 9문제, 시스템 아키텍처 8문제, 정보보안 8문제이고 비즈니스 영역에서 IT비즈니스 및 윤리 11문제, 테크니컬 커뮤니케이션 및 프로젝트 관리 9문 제이며 통합 영역 3문제로 총 65문제가 출제된다는 것이었다. 객관식, 단답형 및 서술형 그리고 수행형 문제가 출제되는 것 또한 확인하였다.


이전에 정보처리기사 시험을 준비했었기에 어느 정도 유사한 부분이 있으리라 생각했다. 또한 졸업 요건 기준 점수가 높지 않기 때문에 다소 긴장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PDF 자료만으로 공부하기엔 출제 경향과 문제 자체를 경험해보지 못했기에 더더욱 흥미가 떨어지고 힘들었던 것 같다.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하진 않았고 적당히 자료를 읽으며 출제될 수 있는 언어들도 함께 확인하였다.


시험 당일 오전 9시 30분 부터 학교에서 시험이 진행되었고 12시에 종료되며 총 2시간 30분간 시험을 치르게 되었다. 시험 시간의 절반이 지난 시점부터 퇴실할 수 있다. 시험은 필기구 필요 없이 컴퓨터로 응시할 수 있다. 문제의 난이도는 생각보다 더 높았다. 객관식 문제들도 헷갈리는 것들이 있었으며 단답형 또한 마찬가지였다. 서술형 문제는 특정 상황 등에 대해 사용한 기법이 무엇이며 해당 특징들의 장단점이 무엇인가 하는 유형이 꽤 있었다. 수행형의 경우 다이어그램을 직접 작성하거나 코딩을 통한 문제 해결을 해야 했다. 다이어그램을 그리는 것이 생각보다 조작이 힘들었고 출제도 많이 되어 어려움을 겪었다.


서술형 문제들은 부분점수를 얻을 수 있다하니 모르더라도 꼭 빈칸으로 두지 않도록 하자. 시험의 총점은 1000점이며 5개의 수준으로 나뉘어 최종 결과를 받게 된다. 수준 1이 가장 낮은 수준이며 수준 5가 가장 높다. 보통 수준 2~수준 3을 가장 많이 획득한다. 시험 준비를 많이 하지 않아 과연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진 모르겠으나 혹여 점수가 낮게 나온다면 추후 공기업이나 여타 기업들의 지원 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가 응시 의향이 있다.


세줄 요약

1. 졸업 논문 대체로 탑싯 시험 응시함.

2. 컴퓨터로 시험보며 난이도 생각보다 높음.

3. 빈칸 없이 풀어 제출했으며 결과 기다리는 중.